생명나무숲전원교회 담임 강재형 목사

신앙생활은 예수님을 영접한 후 먼저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를 배워야합니다. 또 그리스도 안에서 자라고 성숙돼서 하나님의 쓰시기에 합당한 자리에서 그 역할을 충분히 해나갈 때에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곳에서 쓰임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할 때에 어디에 많은 시간과 마음과 물질을 투자하느냐는 순서들이 올바로 정해져 있는 그리스도인들의 삶을 통해서 많은 능력의 역사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가만히 있으면 하나님은 다 해주신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다 해주십니다. 그러나 가만히 있는 그 사람은 하나님이 해주시는 그 일을 보지 못하고 참여되지 못하고 그 사람을 통해서 역사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천지를 지으시고 역사를 자기 뜻대로 이루어 가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선이 이루어지고 뜻이 이루어지고 말씀의 능력과 기적이 이루어지는 현장에는 가만히 있는 자가 아닌 믿음으로 순종하는 사람이 있는 자리에서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하나님이 다해주시니 우리는 가만히 있자 하는 그런 사람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알지만, 하나님의 책임은 알지만 자기에게 맡겨진 사명과 의무는 모르는 사람이 됩니다. 믿음의 교제가 선을 알게 된다는데 믿음의 교제가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믿음의 교제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그 교제 가운데서 분명히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두 가지 소욕이 있습니다. 하나는 육신의 소욕이고 또 하나는 성령의 소욕입니다. 주님 안에 살고자 하는 믿음 안에서 드려지고자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런데 육신의 소욕과 성령의 소욕 사이에서 내가 무엇을 따라가느냐는 결정은 참으로 중요한 것입니다. 육신의 소욕과 성령의 소욕이 우리 가운데 다 있지만은 성령의 소욕을 따라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들과 교제 가운데 참여하는 것이 성령의 소욕을 따라 살아가는 데에 가장 기본적인 선택인 것입니다. 믿음의 교제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하는데 그 뜻이 이루어짐으로 말미암아 그 주변의 성도들이 평안과 기쁨과 위로를 얻습니다. 

믿음의 교제의 힘은 첫째로 용서 혹은 화해입니다. 이것은 빌레몬서라는 성경이 쓰여진 배경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빌레몬서는 바울 사도가 옥중에서 쓴 서신서인데 바울이 옥중에서 누군가를 전도해서 구원을 받고 바울과 함께 주님을 배우는 자리에 있었습니다. 그 사람의 이름이 오네시모인데 이 사람이 바울이 알고 있는 빌레몬의 종이었던 것입니다. 이 오네시모가 빌레몬에게 큰 죄를 짓고 로마로 도망 와서 바울과 함께 감옥에 거하게 된 것입니다. 빌레몬서 1장 1절에 보면 알 수 있듯이 빌레몬의 집에서 그리스도인의 모임이 있었고 그는 믿음 안에서 성숙한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이 빌레몬에게 오네시모와의 화해와 용서를 위해서 편지를 쓰는 것입니다. 이 원수가 화해될 수 있는 것이 믿음의 교제인 것입니다. “나로 주 안에서 너를 인하여 기쁨을 얻게 하고 내 마음이 그리스도 안에서 평안하게 하라”(몬1:20) 그 믿음의 교제를 통하여 오네시모에 대한 빌레몬의 마음이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회복되어지고 화해되어지는 일들을 통하여 하나님 앞에서 성도들에게 교제의 힘을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평안과 기쁨과 위로를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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