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고유 명절인 추석을 맞아 남군산교회(담임 이신사 목사)는 난 5일 군산시 삼학동 저소득층 150가구와 지역 보육 시설 아이들 180명을 대형마트에 초청해 추석맞이 사랑의 장보기 행사를 갖고, 소외된 이웃을 향한 사랑나눔을 실천했다.

오전과 저녁 두 차례 진행 된 이 행사는 음식 대접과 함께 저소득층에게는 10만원, 보육 시설 아동에게는 5만원의 상품권을 지급해 마트에서 필요한 생필품을 직접 살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해 이신사 목사는 “외롭고 정이 그리운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와 도움을 드리고 싶어 해마다 추석 명절에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랑의 장보기 행사를 갖고 있다”면서, “어르신들이 혼자 마트에서 장을 보기가 쉽지 않아 교인들이 그룹별로 모셔오고, 장 보는 것도 도와드리고 있다. 또 음식을 대접하고 댁에 다시 모셔다드리는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자원봉사자 50여 명의 성도들은 직접 차로 어르신들을 모시고, 물건 고르는 것을 도와주며, 계산과 포장에 배달까지 모든 편의를 제공했다.

저녁시간에는 보육 시설에 있는 180여명의 아이들이 마트를 방문해 2~3명씩 짝을 이뤄 카트를 끌며 평소 갖고 싶던 물건을 골랐다.

아이들은 또 교회의 지원으로 쇼핑 전후로 푸드 코트에서 마음대로 골라 먹는 행복한 식사 시간도 선물받았다.

이와 함께 남군산교회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 가정을 위해 구매 희망 품목을 미리 받아 대신 장을 봐 각 가정에 배달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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