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장로교총연합회 회원교단 신임 총회장 취임감사예배가 진행됐다.

사단법인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총무 김고현 목사) 회원교단 신임 총회장 취임감사예배가 지난 11일 베스트웨스턴 아리랑힐 동대문에서 ‘한국장로교회, 희망과 사회의 등불’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예배는 부회장 이재형 목사의 인도로 공동회장 육순종 목사(기장 총회장)의 기도, 부회장 원형득 장로의 성경봉독(갈라디아서 5:13 ~17), 전상원 연주자의 섹소폰 연주, 제34대 대표회장 채영남 목사의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란 제목의 설교, 제29대 대표회장 윤희구 목사의 축도로 드렸다.

말씀을 전하는 제34대 대표회장 채영남 목사.

이 자리에서 채영남 목사는 “위기에 처한 이 나라를 위해 장로교 교단들만이라도 똘똘 뭉쳐 위기에 처한 이 나라를 건져내야 한다”면서 “지금의 한국교회는 법적 대리인 당회장, 세습 문제 등 이러한 문제를 언론에 노출시켜 오히려 기독교를 깎아 내리는 행위를 하고 있다. 이것이 집안 망신이 아닌가. 이런 문제를 가지고 밖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채 목사는 “어부지리로 이단들에게만 이익을 안겨주고 있다. 광화문 집회도 마찬가지다. 한 나라에서 나뉘어 서로 옳다고 싸우고 있다. 왜 적이 누군지 모르고 국민들이 분열됐다”며 “이에 주변 강대국들이 어부지리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채 목사는 “나를 내려 놓을 때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상대를 아프게 하고, 피 흘리게 하는 이기심과 욕심을 버려야 한다. 비록 내려놓는 일이 쉬운 것은 아니”라며 “그렇더라도 어려운 갈등을 십자가를 믿고, 나를 내려놓는다면 이뤄주실 것이다. 장로교 교단만이라도 하나 되어 건강한 교회를 이루어 민족의 복음화를 위한 한국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취임 축하시간에는 총무 김고현 목사의 사회로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가 인사말을 전하고, 신임 총회장 및 총무(사무총장)에게 취임축하패를, 법인이사장 오세정 장로(통합)와 박남교 목사(합동복구), 서기 이재천 목사(기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특별히 통합 장로부총회장 김순미 장로(여성위원장)에게 당선 축하패를 증정했다.

인사말을 전하는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송태섭 목사는 “이번 회기를 이끌 총회장, 총무님님들께서 한 장총을 위해 일하게 된 것에 축하드린다. 앞으로도 일 년 동안 협력해주시리라 믿는다”며 “어려운 시기에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세워주셨다. 어둠이 득세하는 이때에 한국교회와 대정부, 사회를 향해 ‘아니오’ 소리를 외치고, 희망이 되는 한장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35대 대표회장 유중현 목사와 상임회장 김수읍 목사가 축하의 인사말을 전하고, 공동회장 김종준 목사(합동 총회장)가 답사와 사무총장 김명일 목사의 알림, 공동회장 문수석 목사(합신 총회장)의 폐회 및 오찬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유중현 목사와 김수읍 목사는 “난세에 영웅이 나온다했으니 귀한 사명을 감당하시길 바란다”며, “임기 동안 교단도 잘되시고, 부흥되시고 축복의 대로가 있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에 김종준 목사는 “장로교는 500년의 역사의 전통을 가진 찬란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것이 우리의 자부심”이라며 “한국에서 장로교가 최고의 성장을 거듭 보여온 이유는 선교사와 선배들의 신실함 때문이다. 신앙의 선배가 걸어온 길을 걸어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한국교회를 위해 헌신할 것이다. 발전된 장로교의 역사를 쓸 수 있게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태섭 대표회장이 개혁총연 신임 총무 최정봉 목사에게 취임축하패를 전달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기독교라인(대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