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차 YWCA 세계총회가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려 세계 71개국 500여 명이 참여했다.

‘젠더평등을 위해 권력구조를 변혁하는 젊은 여성들’이란 주제로 열린 총회에서는 2015년 방콕대회 이후 4년간의 세계YWCA의 프로그램과 정책을 평가하고, 2020~2023년의 운동과 운영의 전략을 공유하는 한편 전 세계 120여 개국의 YWCA가 실행할 결의문을 채택했다.

또한 8개 지역(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중동, 북미, 남미, 태평양, 캐러비안 등)에서 후보로 등록한 이사들과 부회장, 회계이사와 회장, 공천위원을 선출했다.

특히 세계YWCA헌장 전문 ‘전 세계 기독여성들이 설립한 세계 여자 기독청년연합회는 성부·성자·성령의 삼위일체 신앙에 근거하여 설립된다’에 대해, 네덜란드YWCA의 ‘세계YWCA는 기독교적 가치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모든 신념과 종교적 전통을 받아들인다’라는 헌장 개정 제안이 있었으나, 참가국 71개국 중 50개국이 반대해 세계YWCA의 설립 정신인 기독성을 단체의 기본 신조로 지켜냈다.

아울러 한국YWCA가 제안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연대’에 대한 결의문은 정식대표 총 220여 명 가운데 96퍼센트의 압도적인 지지와 연대로 통과됐다.

또 제29차 세계총회 선거에서 한미미 세계YWCA 부회장(한국YWCA연합회 실행위원)과 원영희 세계YWCA 공천위원(한국YWCA연합회 부회장)이 재 선출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기독교라인(대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