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통합피어선 증경총회장 원종문 목사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하느니라”(잠언 17장 22절)

이 성경구절은 불확실성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 그리스도의 자유함을 잃어버리고, 불확실한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교훈을 준다. 오늘(2월10일) 한주를 시작하면서, 이웃들과 함께 묵상해 본다.

우리는 불확실한 세상은 세상을 살아왔고, 살고 있다. 모든 것이 불투명하여 미래지향적 삶을 영위한다는 것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암흑 같은 시대 속에서 어찌 보면 사치라는 생각이 든다.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예술, 보건위생 등 모든 분야에 걸쳐 단언적으로 성공이라는 단어가 어설프기만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앞이 보이지 않는 칠흑 같은 상황 속에 처해있다 하더라도, 우리에게는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마음이 있다.

인간의 행복과 불행은 마음이 좌우한다. 그러므로 인생사 모든 일은 내가 어떠한 마음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희망과 절망, 좌절과 용기,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게 된다.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예술 등 모든 분야에 걸쳐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마음을 다스려나갈 때, 성공의 열매를 맛볼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 속에서 마음을 즐겁고 기쁘게 가진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건전한 사고와 긍정적인 생각으로 마음을 다스리게 되면, 꿈과 희망이 넘쳐 항상 즐거운 마음이 되고, 육신까지도 건강미가 넘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것은 우리네 인간은 "연약하고 부족하고 우매하여 내 마음을 내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갈팡질팡 우왕좌왕하며 세상에 끌려간다는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의지하는 것이다. 우리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찰하시며, 우리의 마음속까지도 꿰뚫어 보시는 주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즐겁고 기쁜마음으로 바꾸어 주신다. 부족한 종이 바라는 것은 우리의 삶속에서 우리의 마음까지 움직여 좌절과 절망과 슬픈 마음을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바꾸어 주시고 희망이 넘치는 행복한 삶을 지향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은혜를 내려주시는 하나님을 바르게 아는 지식을 쌓으며,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영위하기를 바란다. 주님과 동행하게 되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 빠진다 해도, 주님께서 안위의 지팡이로 건져내어 회복의 길로 인도하신다. 인간의 회복은 죄짐을 내려놓고 자유함을 얻어 주님이 주시는 희락에 참여하는 것이다. 그것이 그리스도인들의 자유함이며, 자유함은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에게 주어진다.

희락에 참여할 때 참 기쁨과 즐거움으로 마음에 평화가 자리잡게 되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평강과 평안을 주신다. 2020년에는 모든 사랑하는 이웃들의 마음에 평안이 깃들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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