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 삼일교회 담임 하태영 목사가 『몸 굽혀야 보이는 생명』 출간하고, 생명과 사랑, 그리고 고난과 평화를 노래했다.

이 책은 하태영 목사가 매주 주보에 실린 강단과 칼럼을 정제하여 <햇순>과 <기독교한국신문>에 기고한 글들을 선별해 엮었다. 또한 은퇴를 앞둔 하태영 목사의 지긋한 보살핌과 헌신을 잊지 못해 교우들이 뜻을 모아 영원히 삼일교회 교인들과 함께 할 것이며, 함께 있을 것이라는 마음에 내놓았다.

특별히 한신대 구약학 교수인 김창주 박사와 고영순 박사(상담학) 부부가 금전적인 부분을 비롯해 편집과 디자인 등 직접 맡아 애썼다.

이와 관련해 삼일교회 교인들은 “하태영 목사의 목회가 마무리 지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이미 접적으로 지났다. 그러나 교회의 강제철거 및 성소침탈이 하 목사의 은퇴를 가로 막았다. 어찌 보면 교인들에게는 축복으로 다가왔다”며,, “그러나 하 목사도 교단의 헌법에 따라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 아쉽지만 교인들은 놓아 드려야 한다. 은퇴 뒤에도 하 목사는 삼일교회와 함께 할 것이고, 교인들은 그럴 것이라고 믿는다. 그것이 삼일교회 교인들의 희망이며, 소망”이라고 밝혔다.

『몸 굽혀야 보이는 생명』 속에는 큰 3가지 제목으로 제1권 먼 길 돌아서 가기는 △거짓의 사회화 △소유: 그 귀함과 추함 △압살롬과 콤플렉스 △특별 초대 손님 △평화의 조건 △비틀기 문명의 종언 △내편만 사랑하는 리더십에 대한 경고 △평화: 먼 길 돌아서 가기 △개천에서 용 날 수 없는 세상이라면 △승리 뒤를 따라오는 어둠의 그림자 △죄를 잘 관리하는 사람이 승리하는 나라 △정의 없이 평화 없다 △구원경제는 왜 없는가 △함께 가자 등 47편을 담고 있다.

제2권 예수로 인해 행복한 그대에게는 △하나님께 골칫거리인 믿음? △오늘의 요나 △포도주를 물로 만드는 믿음 △레기온 △섬김을 다시 생각한다 △믿음의 공공성 △잡신으로 흥행하는 한국교회 △성만찬적인 리더십 △분파주의와 나르시시즘 △몰트만 박사가 본 한국교회 △삼손과 스데반 △영적치매 △‘야곱의 족속’이 행복한 나라 △권력•영화•부의 세습△형제자매로서의 교회 △베데스다 못가의 아비귀환 △가공한 그리스도 △어느 불구자 산모의 자기성찰 등 44편을 실렸다.

제3권 믿음의 재구성은 △누가 사탄인가? △슬픔의 파토스를 잃은 한국교회 △가는 길이 다르거든 기대려 하지 말라 △자성노트 △자유도 악성 바이러스가 될 수 있다 △부활공동체가 살아야 할 방식 △정화 △에서의 길에서 벗어나라 △서로 사랑하라 △부자-가난한자가 갈은 구원을 구하다 △하룻밤 연정과 갈은 사랑 △말씀으로 죄악을 마사지하는 설교자들 △악한 영과 함께 춤추는 사람들 △고유문에 담긴 뜻 △가을단상 △몸 굽혀야 보이는 세상 등 34편을 소개하고 있다.

하태영 지음/ 414페이지/ 값 17,000원/ 세움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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