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교회(담임 이성준 목사)는 코로나19 사태로 독서실 등 감염우려로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이용 자제 권고와 관련해, 교회 카페를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방했다.

수정교회는 중•고등학생을 위해 카페 공부방 이른바 ‘카공’을 개방해 학생들이 학교에 등하교하는 것과 같이 오전 8시 20분에 문을 열고, 오후 6시에 닫는다.

현재 중·고등학생 10~25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교회측은 학생들에게 무료 와이파이와 멀티탭 등 편의와 점심식사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상에서 대화를 하면서 수업하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개별 공간도 마련해주고 있다.

이를 위해 교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매일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입장할 때 열 체크를 비롯해 손 소독, 방문자 명단 작성, 마스크 착용 확인, 안전거리 유지 등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

또한 중등부(담당 이은총 전도사)와 고등부(담당 손지명 전도사)에서도 음료와 간식, 개인 방석을 제공하고, 마스크가 없는 학생들에게는 마스크까지 꼼꼼하게 챙겨주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고등부 담당 손지명 전도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온라인 수업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면서, “학생들을 위해서 조금이나마 섬기고 싶은 마음이 있는 일부 교사들이 스터디카페를 이용하는 학생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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