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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류에 편승한 기독교 운영자들의 優柔不斷(?)

기사승인 2021.03.11  11: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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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운그리스도의교회 오수강 목사

계시종교인 기독교는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하고 있다. 기독교의 특징 중 하나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는 신앙이다. 그래서 눈에 보이는 신을 섬기는 우상 종교는 철저히 배격한다. 또 한 구약과 신약을 경전으로 하며, 그 속에 계시 된 말씀을 진리로 믿는다.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진리이심을 증거 하신 내용으로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가 기독교도들의 진리 기준이 된다. 그런데 기독교가 세상을 향해 복음을 선포하는 목소리가 하나이면 되는데 사실은 여러 갈래로 나누어져 있다는 현실이 안타깝다. 요즈음 미디어를 통해 알려지는 내용 가운데 시류에 편승한 사건들이 줄을 잇고 있는 현실이 우려다.

그중 하나는 정치권에서 퀘어 축제 지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진 때에 건전 기독교에 속한 젊은 목회자의 주장이 마치 자신은 하나님의 사랑을 편견 없이 실천하는 지도자며 그렇지 않은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사랑이 부족한 것으로 매도하는 것 같아서 논하기가 매우 거북스러운 현실이다. 사상과 이념 또한 기독교 신앙과 배제됨에도 불구하고 정권을 쟁취한 정치권의 정치이념에 따라 편승하는 것 같은 분위기는 기독교라는 영적인 특성과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다.

칠팔십 년 대에 귀신 축사(逐邪)론을 앞세워 개 교회 부흥이 급속도로 성장하자 웬만한 교회의 지도자들은 앞장서 축사로 개 교회 부흥을 이루고자 하는 한 방법으로 여겼다. 그 여파가 전국 각지의 개 교회에는 축사론을 부르짖는 교회에서 개설한 교육을 수료한 후에는 수십 년 섬기던 교회를 버리고 귀신론을 부르짖는 교회로 과감히 이전하는 사례들이 수도 없이 많았다. 이단으로 건너간 신자들은 거의 한 교회에서 수십 년은 봉직한 성숙 된 기존 신자들이라는 사실에 놀랍다.

또 한 기존 기독교회에서 신자들에게 신앙에 대한 확신을 주지 못하고 외형적인 성장에 치우쳐 세속적 기업 형태로 변질되자, 뜻이 있는 신자들은 교회에 대해 할 수 있는 말을 하지 않고 불평하다가 기회가 오자 결국은 교회를 떠나 신흥종교에 귀의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했다. 한국 교회에서 애써 훈련하여 교회를 등에 지고 미래를 책임져야 할 인재들이 교회에서 하는 정책들이 결국 신자들의 등골을 휘게 하는 헌금 강요와 변화 없는 현실성에 염증을 느껴 교회를 떠나버리게 했다. 유명세로 돌풍을 일으키는 통일교, 전도관, 영생교, 장막성전, 하나님의 교회, 구원파 등으로 옮기더니만, 근래에 신천지와 몇몇 사교에 발을 디디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한국 교회 속에서 일어나도 특별한 대책이 없다. 어떻게 보면 한국 교회는 획기적인 변화 없는 매너리즘에 빠진 것이 아닌가 하는 염려를 하게 한다. 지금도 전국 각지에는 정통 기독교를 비판 하면서 교회를 떠나라고 부추기는 이단들이 부지기수이며 이들은 외형적으로는 기존 교회와 거의 같은 모양을 하여 구별이 모호하다. 이런데도 기존 교회는 특별한 대책이 전 무한 실정이니 신입 신자들을 보호하려 해도 할 수도 없는 것이 걱정거리다.

기독교 역사는 오순절 이후 이천년이 넘었다. 이제는 재림 주님을 기다리는 슬기로운 처녀들처럼 신앙의 영적 준비를 점검해야 할 때다. 사회 기업의 세련된 사옥 건축처럼 골육을 짜지 말아야 하고, 교회 성장을 위한다는 이유로 이단들과 사교 또는 이교에서 행하는 이상한 짓거리들을 도입하려 눈에 불을 켜지 말아야 한다. 기독교는 성령의 인도를 받는 거룩한 모임이다. 세월이 지나도 진리는 변할 수 없다. 기독교의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같은 분이시다. 교회의 성장과 부흥은 교역자에게는 소명이요 능력이다. 그런데 교회가 정체되었다고 인간의 생각과 세속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위급하니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사교나 이단들이 하는 방법을 그대로 차입해 성도들을 이상한 방향으로 몰고 가려는 미신적 행동은 이제 버렸으면 한다. 그 시간에 성경을 더 연구하고, 열심히 공부하기 위해 독서 하고, 더 열심히 기도하여 영적으로 흔들림이 없도록 해야 한다.

한국 교회는 역사의 부침과 정치사상의 각기 다른 이념 속에 지금까지 견디어왔다. 신앙의 선배들은 시류에 편승하지 않으려고 일제 식민시대에는 독립운동과 천황숭배 반대에 목숨을 내걸었고, 육이오 때에는 공산주의에 대항해 목숨을 희생했으며, 독재 시대에는 민주화 투쟁에 앞장섰다. 교회는 나라가 자유민주주의 기치 아래 선진조국과 국리민복을 이루기 위해 전국 교회와 기도원에서 불야성을 이루며 불철주야 기도에 임했다. 기독교도는 하나님의 나라 도래를 믿고 세속에 물들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신앙을 지키며 길, 진리,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 대로 신앙 실천이 가장 중요함을 알자.

오수강 목사 webmaster@kidokline.com

<저작권자 © 기독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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